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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BIFF] ‘비 온 뒤 땅이 굳는다’…재기 노리는 화려한 날개짓(종합)

  • 2017-10-12 20:12|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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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부산)=남우정 기자] 굳은 날씨 속에서도 BIFF의 막이 올랐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장동건,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2014년 ‘다이빙벨’ 사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은 여전히 갈등이 겪고 있다. 하지만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이 이번 영화제까지만 참여를 하고 사퇴할 의사를 밝히는 등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아침부터 내린 가을비로 인해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레드카펫엔 국내외 스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객석엔 우비를 쓴 관객들이 가득했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리버 스톤을 비롯한 뉴커런츠상 심사위원들, 나카야마 미호, 에이타 등 해외 배우들과 손예진, 문소리, 조진웅, 박성웅, 송일국과 삼둥이 등이 손님들을 직접 맞이했다.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장편을 선정하는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올리버 스톤은 “많은 걸작을 보게 돼 기대된다.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을 가지고 있다. 축하 공연만 보더라도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한국 여배우들의 스타일과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부산에 오게된 것은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대한 시기에 많은 예술인을 위한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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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의 배우들과 감독은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유리정원’은 환상과 현실 사이에 그려지는 한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신수원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주는 영화로 문근영은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연기했다.

문근영은 “가슴에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태훈은 “개막작 ‘유리정원’에 온 걸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신수원 감독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 한국이 위기라고 했는데 인간의 욕망들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전쟁은 가까이, 우리 마음속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도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는데 저희 영화에 가뭄이 들고 죽은 고목나무가 나온다. 그런데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남는다. 이 자리도 스태프, 관객들의 열정으로 만든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개막식에선 지난 5월 갑작스런 비보를 전했던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MC로 나선 윤아는 8년 전엔 소녀시대로 축하무대에 올랐었다고 밝히며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 감독, 관객들 앞에 서서 긴장됐지만 영광이었다. 또 멋진 장동건 선배님과 함께 서서 뜻 깊었다”고 말했고 장동건은 “부산과 깊은 인연이 있어서 자주 방문했는데 올해는 함께 사회까지 보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지역 5개 영화관에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75개국 300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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