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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둘러싼 의혹, ‘억울하다’ 해명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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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사진=영화 '김광석' 예고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등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라 지난 22일 검찰이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스포츠 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딸 사망 사실과 관련한 거짓말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해순 씨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사망 사실은 외국생활로 인해 경황이 없어서 알리지 못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마녀사냥’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서해순 씨는 오는 25일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를 만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는 “dj56****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샅샅이 파헤쳐보자” “kati**** 궁금하다 무슨 말 할 지” “kaem**** 세상 억울한 표정과 멘트 준비해서 나오겠지” “tjdt**** 아무리 경황이 없어도 죽은 딸을 살아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아니지” “math**** 우선 경찰조사 먼저 받아라. 언론에서 난리치지 말고” “wnsr**** 억울하면 경찰이나 검찰에게 가야지 왜 언론사를 가나요?” “jupi**** 한 점 의심도 없게 검찰조사 받고 모든 것이 들어나길 바란다” “good**** 딱 하나만 이해하게 해명하면 된다. 2007년에 딸이 죽었는데 가족은 연락도 안하고 소송중이어서 그렇다 치고 2008년 언론 인터뷰에선 왜 딸자식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처럼 사진 자료 제공해가면서 인터뷰했는지. 차라리 슬퍼서 딸 이야기를 얼버무렸다면 이해하겠다만 인터뷰의 반이 딸 이야기였던 건 뭘로 설명할래”라는 등의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서해순 씨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힌다고 해도 세간이 공감할 만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역으로 비난을 당하기 쉬울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김광석 죽음을 둘러싼 의혹도 속 시원히 해명이 가능할 지도 귀추가 모이는 사안이다.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 6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졌지만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또 김광석 유족간의 저작권 분쟁은 그가 자살한 1996년 초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08년 김광석 사망 전 그의 어머니와 형은 부친이 계약한 4개 음반에 대한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다며 서해순 씨와 딸을 상대로 낸 지적재산권 등 확인 소송 조정이 성립된 바 있다.

부친은 아들인 김광석이 숨진 뒤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양도받았다고 주장했다. 서해순 씨와 그의 딸은 이 같은 주장에 전면 반박하며 권리 소유는 자신들의 것이라 맞섰다. 결국 김광석의 음악에 대한 저작권은 딸 서연 양에게 귀속됐다. 하지만 서연 양이 사망하면서 저작권료는 서해순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로는 지난 20일 고발뉴스가 제기한 서연 양과의 갈등 부분이다. 고발뉴스는 김광석의 딸 서연 씨는 지난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그 무렵 모친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서연 양이 사망한 지 반년이 지나고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 데리고 미국 간다, 음악을 원한다면 말리지 않겠다"는 등 딸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연 양의 근황을 물어보면 "미국에서 잘 지내요"라고 답했으며 가까운 사람들이 서연 양을 보고 싶다고 하면 "어디 들어가 있어서 나도 맘대로 통화를 못해요"라며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해순 씨는 해외도피 중이라는 이상호 기자의 주장에 따라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서해순 씨가 이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납득할 만한 명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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