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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그 배경에 쏠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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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규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MB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문성근이 후배 연기자인 김민선을 언급했다.

18일 이명박 정부 시절 운영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피해자 중 한 명인 배우 문성근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국정원이 음란물을 제작 배포했다는데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며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수는 방송 출연이 안 되면 콘서트를 열면 되지만,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다. 배우로서 연기력도 키우고 할 꽃다운 나이를 다 날렸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당시 목록에 오른 배우는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김구라, 가수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이다.

김민선은 지난 2008년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에도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김민선은 지난 2009년에 김규리로 이름을 개명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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