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흥식 금감원장 출격 속 도사리는 우려, 왜?
이미지중앙

최흥식 금감원장=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이 취임했다.

최흥식 금감원장 취임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취임 전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장하성 실장과 경기고등학교 동문으로, 금융계 내에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감원 노조는 “하나은행이 최순실과 정유라를 지원하기 위해 불법대출을 일으키고 그 조력자가 승진한 것에 대한 검사결과가 아직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하나지주 사장 출신 금감원장을 임명하는 것이 청와대가 그토록 강조하는 적폐청산인가”라는 비난을 내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적이 무리수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하나금융과의 관련성도 김승유 회장 후임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체제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이 사장에서 물러났고, 현재 하나금융 현직 수뇌부들과 가까운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정태 회장·함영주 하나은행장 체제에서 일어난 최순실·정유라 불법 지원 의혹과 최 금감원장을 연결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흥식 금감원장 자산 중 부동산과 관련한 내역들도 그가 풀어 내야 할 지적사항으로 꼽힌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로 2016년과 2017년에 서울시에 신고한 재산내역을 보면 총 재산은 약 25억 원이다. 그 중 부동산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최흥식 금감원장은 다주택자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최흥식 금감원장도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