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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리쥔 중국의 밤을 지배한 女스타, 국장까지 치렀던 전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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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리쥔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덩리쥔이 화제다.

덩리쥔은 전설의 가수로 여겨진다. 중국에 “‘덩(鄧)’씨 두 명이 중국을 지배한다. 낮에는 덩샤오핑(鄧小平), 밤에는 덩리쥔(鄧麗君)”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덩리쥔은(1953~1995) 국내에선 노래 ‘첨밀밀(꿀처럼 달콤하다)’로 알려졌다. 덩리쥔은 싱글과 정규음반 등을 합쳐 120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공식집계된 것만 2200만장, 해적판까지 더하면 7000만장~2억장까지 팔렸다는 추산도 있다.

그러나 덩리쥔 노래는 정작 중국 대륙에선 ‘금지곡’이었다. ‘퇴폐적인 음악’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는 덩리쥔이 사회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스타였기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덩리쥔은 톈안먼(天安門)사태 때 노천 빈소에 들러 사망한 학생들을 애도했다. 특히 ‘비분(悲憤)을 힘으로 바꾸자’는 피켓을 들고 군중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노래를 부른 일화는 유명하다.

덩리쥔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으며 무려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애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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