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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구치소 국정농단 연루자 줄줄이…사연마저 눈총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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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이감된 김기춘 전 실장=연합뉴스TV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동부구치소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감됐다.

동부구치소 이감에 대해 법무부는 21일 "김 전 실장의 건강상태, 과거 협심증 치료 병력,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동부구치소로 이감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화계 좌파 인사·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기춘 전 실장은 28일 항소했다.

동부구치소 이감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용자의 수용·작업·교화·의료, 그 밖의 처우를 위해 필요하거나 시설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수용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할 수 있다.

한편 6월26일 문을 연 서울동부구치소에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씨도 수감돼 있다.

최순실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올 3월 말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공범인 이들이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 우려나 심리적 불편 등 여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최순실 씨는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변호인과의 재판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서울구치소로의 재이감을 요청했다. 그러자 검찰은 송파구 문정동으로 최근 이전한 동부구치소가 남부구치소보다 거리상 법원과 가깝다며 최순실 씨를 동부구치소로 옮겼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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