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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연 자카르타 봉변, 女스타 국내외 안전지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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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자카르타 공항 봉변 당시 상황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원치 않는 신체접촉으로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는 태연이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심경을 언급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여자스타들을 향한 신체접촉 및 납치 위협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일정에서 보다 국내 일정 중 위협을 당하는 일이 더 잦다.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도 베트남 입국 당시 팬들에게 머리카락이 뜯기는 봉변을 당한 바 있다. 톱스타 김태희의 경우 2005년 화보 촬영 차 남아공에 방문했다가 5인조 강도를 만나 실제로 인질이 되기도 했다.

당시 김태희는 교민 집에서 식사 도중 강도들에게 납치될 뻔했다. 강도들이 총을 들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김태희가 강도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그들이 흥분하지 않도록 차분히 잘 달래 무사할 수 있었다. 예상 밖으로 많은 인원의 강도는 김태희 일행의 의연한 대처에 당황해 이들을 화장실에 가둔 뒤 돈을 챙겨 도망갔다.

배우 김혜수와 고 최진실의 경우 국내에서 납치를 당하기도 해 충격을 주었다. 드라마 ‘국희’ 촬영 당시 김혜수는 촬영을 마치고 차로 이동 중 깜빡 잠이 들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깨보니 차가 이상한 곳으로 향하고 있어 당황했다. 김혜수는 매니저인 줄 알았던 사람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더니 운전기사가 '가만히 있어'라고 했다. 스토커였던 것. 태권도 유단자인 김혜수는 발차기로 스토커를 제압하고 재빨리 차에 올라타 납치 위기에서 벗어난 바 있다.

故 최진실은 생전 두 번이나 납치 위협을 당했다. 최진실이 27살 때 그의 집 앞을 배회하던 의문의 남성이 불심검문 끝에 검거됐다. 낯선 남성의 잦은 등장을 수상히 여긴 이웃이 신고했고, 검거된 그의 가방 속에는 복면, 장갑, 청테이프, 즉석카메라가 들어있었다.

검거된 남성은 “납치해서 나체사진을 찍어 주간지에 공개하려 했다.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큰 빚을 졌다. 돈 뜯어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당시 강도예비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대학생이고 초범이란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고 최진실에 대한 두 번째 납치사건은 1998년이었다. 영화 '마요네즈' 촬영 후, 최진실이 새벽에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다. 귀가 확인 차 매니저가 최진실의 집에 들렀는데 집에 없어 계단으로 급히 뛰어 내려갔더니 최진실은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납치범은 흉기로 위협하고 있었다. 결국 매니저가 대신 칼을 맞았고 매니저가 대치하는 틈을 타 최진실은 단골 치킨집으로 몸을 피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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