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엘클라시코 무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고도 퇴장을 당했다. 그 판정을 두고도 엇갈린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원정 1차전서 바르셀로나에 3-1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1-1로 맞선 80분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득점 직후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하지만 과격한 퍼포먼스라며 즉각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는 바르셀로나 메시에 대한 복수로 추정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월 홈구장 산티아고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서 바르셀로나에 2-3로 졌다. 당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가 상의를 벗었고 레알 홈팬들에게 다가가 자극했다. 호날두가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똑같이 재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골을 넣은지 2분 후 바르셀로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슬라이딩 동작으로 주심에게 경고 카드를 받았다. 옐로우카드 2장을 받은 호날두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의 소매 부분을 밀쳤다. 이로 인해 최소 4경기에서 1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편파 판정을 지적하고 있다. “ghks**** 바르셀로나는 이래서 안돼 호날두 형만 희생됐잖아” “ak05**** 호날두 혼자 넘어졌구만” “fate**** 엘클라시코 같은 경기에선 지면 절대 안돼” “호날두는 맨유가 아니라 레알 레전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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