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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수 목사, 은혜를 원수로 갚은 北 왜 놓아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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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임현수 목사가 석방됐다.

임현수 목사는 2년 넘게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됐다. 북한 ‘노선중앙통신’은 9일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병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임현수 목사는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북한을 100여차례 드나들며 대북 인도적 지원에 힘써온 북한 선교의 큰손이다. 그러나 2015년 1월 북한 나선 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이에 당시 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임 목사는 지난 1994년부터 북한에 식량, 양로원, 육아원, 농업개발, 의료, 수산업, 컴퓨터, 생필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당한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임 목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고마운 일을 한 분인데, 그를 강제적으로 구금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매우 배은망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억류 6개월째인 7월 30일 임현수 목사를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세웠고 임현수 목사는 자신이 반역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북한은 임현수 목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고 외국인으로는 최장기를 기록한 억류 끝에 석방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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