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용가리과자 왜 위험한지 봤더니, 액체→기체 변화시 부피 700배 증가
이미지중앙

용가리과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용가리과자의 위험성에 대한 뒤늦은 경고가 줄 잇고 있다. 또 식약처는 뒤늦게 액체질소가 잔류된 식품에 대해 판매를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용가리과자에 첨가된 액화질소는 심할 경우 패혈증까지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는 지난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기체상태에서 질소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실온에서는 액체질소가 급격하게 기체로 변하는 동시에 상대 물체의 열을 빼앗아 얼려버리는 속성이 있다”라며 “액체질소가 직접 위장관 벽을 타고 흐르면서 점막에 저온손상 효과, 즉 주변 열을 빼앗아 가면서 동결시켜버리는 효과로 인해 위벽을 약화시키고 천공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질소는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면서 부피가 700배 증가하게 되고 순식간에 부피가 증가하면서 발생한 압력에 의해 위벽에 천공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천공이 발생하게 되면 복강 내 음식물이 퍼지면서 복막염 등의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고 이것이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쇼크반응이 일어나서 환자는 중증상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하며 “액체질소를 마신 이후에 복통이나 복부팽창 등 신체이상 증상이 생기면 금식한 상태로 즉시 응급실에 가서 직접적인 진단적 절차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