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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눈] “언론이 레밍” 김학철 해명이 더 불 지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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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국민들을 ‘레밍’으로 비유해 뭇매를 맞은 김학철 도의원이 “언론이 레밍”이라고 해명했다.

김 도의원은 귀국 직후인 지난 23일 새벽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로부터 인터뷰를 고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미 전달이 잘못됐으며, 국민이 아니 언론을 말한 것이 왜곡됐다"며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일 김학철 도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외유성 유럽 연수에 대해 비판하는 국민들에 대해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김학철 도의원의 해명에 KBS 청주방송총국은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그 무슨 세월호 부터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제가 봤을 때는 이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이라고 말했다. ‘레밍 발언’에 "방금 말씀해주셨던 내용이 어떤 취지고 어떤 입장이다, 이런 거 (기사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김 도의원은 "(기사) 안 내주시는 게 더 좋고요"라고 말했다.

앞서 충복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북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 유럽연수를 떠났다. 연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민주당 최병윤(음성1) 의원 등 4명이 참여했다.

김 도의원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21-g**** 이젠 거짓말까지 하네” “plus**** 언론이 아닌 여론을 빗대서 한말인 듯 여론이 국민이자나” “jin2**** 입만 열면 거짓말이네” “appl**** 언론이 레밍이라고 했다는 거짓말을 하니 언론이 가만있겠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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