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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앞뒤 안 맞는 해명 더해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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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준서 구속=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다.

검찰은 네 차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 조사한 뒤 ‘충분히 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며 ‘미필적 고의’라 주장했다. 이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 영장청구의 핵심 근거가 됐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는 12일 동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유미 씨는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조작에 개입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해왔던 터다. 지난달 28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이 씨가 검찰에서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지만 이유미 씨는 검찰 조사 초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구체적 상황 진술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으로 국민의당의 윗선 개입 사실이 드러날 것이란 시선도 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접점이 발견되면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6333과 0615로 끝나는 두 대의 휴대전화를 공개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내 전화 통화 내역에는) 이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기록이 없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통화한 기록이 있다면 (이 전 최고위원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에서 조회를 해보면 알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 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꾸며낸 일이라고 털어놓자”고 하는 이유미 씨에게 “대선이 끝나면 고소·고발은 모두 취하된다”고 이유미 씨를 달랬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 씨가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말로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도리어 여론의 비난을 불렀다. 이유미 씨가 명시한 '꾸며낸 일'이라는 문구에 답한 해명으로는 부족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던 바다.

한편 국민의당 이준서, 이유미 구속에 바른정당은 “이준서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국민의당은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책임질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국민의당은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을 하고 반발해 왔다”고 주장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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