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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병 논란에 '햄버거 포비아' 확산, 매장 상황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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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포비아(사진=KBS1 뉴스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햄버거병’ 논란으로 국내 ‘햄버거 포비아’(햄버거 공포증)가 확산되면서 업계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당시 4살 여자아이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뒤 복통으로 입원한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A양의 가족은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아이를 둔 부모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됐다. 이로 인해 서울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는 주말에도 방문하는 손님이 거의 없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도대체 A양이 걸린 HUS가 무엇이길래 ‘햄버거 포비아’가 이토록 확산된 것일까. 실제 A양은 이 병으로 인해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해 매일 8~10시간씩 복막 투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US는 주로 고기가 덜 익혀진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 해당 병이 발병했을 경우 증상으로 심한 설사와 구토, 복부통증 및 미열 등이 오게 된다. 이 보다 상황이 심각할 경우 독성물질이 배출돼 적혈구와 신장에 손상을 주는 용요혈성요독증후군이 나타난다. 이는 신부전, 빈혈, 장내출혈을 일으켜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hry**** 근데 꼭 햄버거 병이 아니어도 트랜스지방에 나트륨 쩐 햄버거를 자녀들에게 일부러 먹일 필요는 없다.” “74st**** 못 먹이는 게 아니고.. 안 먹이는 게 맞는 겁니다” “iluv*** 굳이.. 이번 사태 아니더라도 애한테 햄버거 주는것이 딱히 좋은것은 아니었잖아요?” “ecoh**** 걱정되면 먹이지 마세요. 간단한 것을. 그리고 집에서 정성 껏 요리해서 애들 밥 챙겨주세요. 귀찮다고 사먹이지 말구요.” “0pti**** 햄버거 병 아니어도 안 먹이는게 좋은거 모르는 부모 있냐” “nhle**** 걸릴 수 있는 병보다 피해자를 대하는 회사 태도가 더 햄버거를 끊게 만들었다. 한달에 대여섯번 배달시켜 먹는데 안먹어도 별루 아쉽지는 않다...” “rain**** 햄버거가 뭐 몸에 좋다고. 물론 엄마들이 피곤하겠지만 애들한테는 어른들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음식 먹이는게 맞음. 이참에 애들한테 정크푸드 안먹이는 풍조가 확산되길.”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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