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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알스, 데뷔 10년 만에 英 웨스트엔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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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옹알스가 데뷔 10년 만에 한국 코미디 공연 최초로 웨스트앤드 장기공연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23일 ‘옹알스’ 측에 따르면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 무대는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 연말 패밀리 쇼 프로그램에 초청 받게 되는데 옹알스는 올해 12월5일부터 2018년 1월4일까지 5주간, 총35회 공연을 펼친다.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 참가 후 런던 웨스트앤드 무대로 초청이 이어진 경우는 ‘점프’ 다음으로 두 번째이며 특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복합 프로그램 운영의 대극장 초청 형식이 아니라 코미디 전문 소극장에서 장기 공연으로 초청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옹알스를 초청한 소호씨어터는 런던 소호 중심에 위치한 코미디, 창작극 전용 소극장으로 3개의 극장이 운영되고 있다. 연간 27만명의 관객과 객석 점유율이 90%를 상회하는 극장으로, 영국 내에서 코미디와 창작연극 무대로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극장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 관리하는 극장으로도 명성이 높다.

또한 옹알스는 이번 8월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 70주년을 맞아 어셈블리 록시 씨어터에서 축제 전기간(8.2~28) 휴일 없이 공연을 한다. 어셈블리 극장 윌리엄 예술감독이 멜버른 코미디 축제를 찾아와 옹알스 공연을 직접 보고 초청을 했다. 프린지 축제는 자유 참가 축제로 초청을 기본으로 하지 않지만 옹알스는 이례적으로 예술감독의 초청을 받은 사례이다.

옹알스의 해외진출을 맡고 있는 에이전시 측은 “국내 많은 공연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정부 지원은 10년째 같은 지원형태의 반복으로 공연계의 해외 진출 판로를 잘 이끌지 못하는 부분이 답답했고 공연단들도 해외 공연 자체가 목적인 경우도 많이 있다. 그래서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 참가가 목표가 아니라 축제 진출 이후 다양한 진출 형태가 있고 이번 웨스트앤드 소극장 진출을 통해 축제 참가 이후 연계 스텝으로서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여주고 싶었다.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진출 공연단의 항공료 지원 처방이 아닌 글로벌 역량을 가진 키 플레이어들을 키워 나가야 한다. 그래야 현지에서 현지에 맞는 맞춤형 진출 형태를 만들어 다양화, 다각화 시켜 판로를 넓혀 나갈수 있고 그들이 여러 공연 진출을 위해 열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투자적인 지원형태도 고민해 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 KBS 개그 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된 옹알스는 같은 해 2007년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를 비롯 멜버른 코미디 축제 등 세계 유수 코미디 축제에서 초청 받아 19개국 39개 도시에서 공연 했으며. 국내 공연까지 합하면 약 2500회의 공연을 해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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