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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View]② ‘박열’ 이제훈 “이준익 감독, 해맑은 소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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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배우 이제훈과 ‘박열’의 운명적 만남은 이준익 감독의 영향이 컸다. 서로를 향한 신뢰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박열’을 마친 후 더 깊어졌다.

최근 이제훈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박열’의 개봉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준익 감독에 대해 묻자 “해맑은 소년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제훈은 “감독님의 전작 ‘동주’에 출연한 박정민과 가까운 사이인데 ‘박열’ 출연 전에 감독님에 대해 물어봤더니 ‘스태프랑 배우들이 너무 좋아한다. 현장이 즐거웠다’고 하더라. 영화 프로덕션 과정에선 힘든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감독님은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분이라고 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100%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하면서 무게감이 상당했는데 이준익 감독님 덕분에 답답한 부분이 해소됐다. 제가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을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자신감이나 에너지를 북돋아 주신다”며 “친구처럼 농도 주고 받는다. 어른이라기 보단 한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 같이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이제훈은 이준익 감독과의 인연이 ‘박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길 바랐다. 어떤 역할이라도 이준익 감독이 불러주기만 한다면 달려갈 준비가 돼 보였다.

이제훈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이야기가 어떤 지가 중요하겠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어떤 사람과 작업하느냐가 중요한지 느꼈다. 감독님이 다음엔 어떤 작품을 하실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어떤 배역이 되었건 필요하다면 ‘할게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를 타라고 하면 타고 반사판을 들라고 하면 들겠다.(웃음) 마냥 즐겁다. 배우로서 감독님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000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되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이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이제훈)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8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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