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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리, 文대통령 만류 뿌리친 속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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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황교안 총리 이임 (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말고, 긍정의 힘, 배려와 관용의 정신으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이임사를 통해 전했다.

황교안 총리는 "새 정부를 중심으로 전 국민이 합심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국가 역량을 키우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국정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무거운 중압감에 밤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다. 나라와 국민의 앞날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상 유례가 없는 절체절명의 어려움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노심초사를 거듭했다"며 "말하는 총리가 아니라 일하는 총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안 총리는 "저는 이제 제게 주어진 소임을 내려놓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아낌없이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총리의 사의 표명에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내각 구성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줄 것을 권했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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