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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서초사옥 폭발물 신고에 전면통제, 과거 이건희 회장 대처 새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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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삼성 서초사옥 A동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긴급 폐쇄된 상태다.

14일 오전 11시30분 사내방송을 통해 "건물 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각 건물 밖으로 대피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3000여 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삼성생명이 입주해있으며 현재 출입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삼성은 지난 2011년에도 사옥 폭발 협박에 시달린 바 있다. 당시엔 해프닝으로 끝났다. 2011년 5월 3일(한국시간)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바레인, 요르단, 시리아, 이집트대사관에 2~6일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영문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법인에 배달됐다. 발신자는 'dilara zahedani'라는 아랍계 이름의 아이디를 사용했다.

112를 통해 이날 오전 7시35분쯤 삼성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동사옥에 서초경찰서 강력팀을, 8시30분부터는 특공대와 탐지견 폭발물제거반을 투입해 폭발물을 수색했다. 60여명의 경력과 6마리의 탐지견을 동원해 3시간여 동안 벌인 수색에서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이메일에 적힌 9개 대사관 가운데 바레인과 시리아대사관은 국내에 없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폭발 협박에도 의연하게 출근하며 직원들을 진정시켰던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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