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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주는 사람' 이윤지, 슬픔 분노 실은 혼신의 눈물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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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이윤지의 혼을 담은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윤지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임은희 역으로 당찬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과 생이별하고 보육원에서 자라 자신만의 번듯한 가게를 차리고 가슴으로 나은 자식을 품고 또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은희에게 또 다른 인생의 굴곡이 생겼다. 20년 만에 아버지 시원(조덕현)을 만난 기쁨도 잠시, 폐암으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슬픔이 은희에게 다가온 것.

시시각각 변하는 은희의 상황 때문에 이윤지의 한 회에 한 번 꼴로 눈물로 표현하는 이윤지의 모습이 여러 감정을 뿜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박수 받고 있다. 아버지를 처음 만난 기쁨은 그간 설움을 씩씩하게 이겨낸 은희를 소녀로 만들었다. 엉엉 소리 내서 우는 은희를 보며 뭉클했고 또한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복애를 찾아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이 죽어야지. 그러니까 아줌마가 대신 죽어"라고 분노하는 은희를 보고 있노라면 슬픔과 통쾌함이 동시에 느껴져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98회에서는 가족들과 소풍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시원의 장례식 풍경이 그려졌다. 은희는 동생 은아(이규정)을 끌어안고 펑펑 우는가 하면 산소에서는 의연하게 사태를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이윤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성과다. 여러 연기법이 있지만 이윤지는 캐릭터의 내면에서 출발해 실제를 방불케 하는 메소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캐릭터에 너무 빠져서도 안되고 너무 계산적이어서도 안 된다.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몰입하는 이윤지의 연기는 현장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이윤지는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네이버 V live 채널을 통해 '이윤지의 마이리틀베이비'라는 리얼 라이브 방송을 격주 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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