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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마의 7년’ 넘긴 걸스데이, 아직도 목마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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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걸스데이에게는 흔히 말하는 ‘아이돌 7년의 저주’도 빗겨갔다.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임에도 여전한 팀워크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걸스데이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5집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GIRL'S DAY EVERYDAY #5)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그간 드라마와 예능에서 개별 활동을 펼쳤던 이들이 완전체 무대를 꾸미는 건 2015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더구나 몇 차례에 걸쳐 완전체 컴백 일정이 미뤄지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더욱 높였다.

유라는 “최고 퀄리티의 콘텐츠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고르고 고르다 보니 컴백이 늦어졌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아이 윌 비 유어스’”라며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자랑했다. 소진도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쇼케이스가 첫 무대여서 그런지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음원 나오는 시간에 멤버들과 카운트다운을 했다. 정말 긴장이 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걸스데이의 컴백 연기는 보다 높은 완성도의 앨범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앞선 앨범을 통해 상큼 발랄한 댄스곡을 주로 선보였던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의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앨범의 모든 수록곡의 스태프를 외국 작곡가진으로 구성하는 등 음악적인 변화를 꾀한 만큼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혜리는 “걸스데이는 약간 ‘섹시’한 그룹이었다. 이번 앨범은 조금 더 걸크러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무에 대해서는 “안무는 각선미를 중요시하는 안무다. 다리가 예쁜 멤버가 많아서 부각시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기대해’의 포인트안무인 ‘멜빵춤’으로 화제를 모았던 걸스데이는 이번에도 그들만의 새로운 안무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번 신곡의 포인트 안무는 ‘허밴(허벅지 밴드) 안무’다. 화려한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보디수트에 허벅지 밴드를 사용해 곡의 화려함과 섹시함을 드러내는 안무다. 또 ‘다리 떨기 안무’로 각선미를 뽐내면서 센터에서 노래를 하는 멤버를 돋보이게끔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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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는 대중적인 인기 걸그룹 대열에 합류시켜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과의 재회도 관심이다. 라이언 전은 지난 2010년 걸스데이의 히트곡 ‘잘해줘봐야’를 함께 작업했다. 기존 걸스데이 색깔과는 또 다른 매력의 곡을 준비하면서 걸스데이를 위해 각별히 곡 작업에 신경 썼다고.

타이틀곡 ‘아이 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레트로적인 스타일의 브라스 편곡과 베이스 라인을 더해 현대적인 느낌의 비트감각을 담아냈다. 또 후렴에서를 록적인 요소로 강렬함을 더했다. 2절이 시작되는 파트에서는 재즈틱한 스윙라인을 보여줘 신선한 장르의 곡으로 탄생했다.

걸스데이는 “수록곡까지 신경을 맣이 썼다. 타이틀곡은 처음 듣자마자 재즈 같기도 하고 힙합 같기도 했다. 굉장히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다고 생각했다. 발라드곡도 좋고 다른 댄스곡도 더블타이틀곡으로 하자고 얘기할 정도였다. 민아와 소진의 솔로 트랙도 있고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작사에 참여했다”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윌 비 유어스’를 비롯해 유라가 작사에 참여한 ‘THIRSTY’, 소진이 작사에 참여한 ‘KUNBAYA’(소진 솔로곡) ‘DON'T BE SHY’, 민아가 작사로 참여한 ‘TRUTH’(민아 솔로곡) 그리고 ‘LOVE AGAIN’ 등이 수록됐다.

그동안 ‘반짝반짝’ ‘기대해’ ‘썸띵’ ‘링마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왔던 걸스데이다. 다양한 장르의 시도를 통해 완성된 만큼 7년차를 맞은 걸스데이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온 이들은 재계약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우린 아직도 보여드릴 게 많아요”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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