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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아내’, 선 굵은 월화극 등살…‘화랑’ 시청률 반토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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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완벽한 아내'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고소영 복귀작으로 기대 속에 첫 방송한 KBS2새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3.9%(닐슨코리아)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작을 했다.

시청자들은 ‘완벽한 아내’가 고소영 카드를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 참패한 원인을 소재에서 찾고 있다.

‘완벽한 아내’ 첫 방송에서는 경단녀(경력단절녀) 재복(고소영)이 정규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집에서는 오히려 남편을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 정희(윤상현)의 외도 사실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현실감을 살렸다. 하지만 이 시대 아줌마의 삶은 아침, 저녁으로 매일 목도하게 되는 현실일지 모른다.

반면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피고인’은 흡사 미드를 보는 듯 스릴이 넘친다. 가해자로 둔갑한 피해자, 진실을 향해 다가가기 위해 분투하는 피해자를 따라가는 매 장면은 궁금증과 흥미를 더한다. 이런 탓에 ‘피고인’은 23.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둑’은 홍길동 이야기를 담았다. 홍길동 이야기는 그 동안 숱하게 드라마로 제작돼 왔지만 ‘역적’에서는 그 이야기의 뿌리를 새롭게 해석하며 흥미를 더 한다. 여기에 김상중 등 주요 배우들의 호연은 혀를 내두를 정도. ‘역적’은 11.7% 시청률을 냈다.

‘완벽한 아내’가 선 굵은 동시간대 경쟁작을 따라가기 위해 보여줘야 할 것이 고소영이라는 스타성일 뿐인지는 고심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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