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도깨비’ 제작진이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22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응복 감독은 “매번 드라마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재미있고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일상을 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요즘 같은 시대엔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 역시 “판타지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됐다. 하이라이트 보고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며 “이런 시국에 제작발표회를 하게 되어서 재미있다고 까불고 놀아볼까도 싶었고 정중하게 할까도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이니까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로 잠깐 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웃고 싶은 사람은 웃고 울고 싶은 사람 올 수 있는 그런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낭만설화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내달 2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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