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예능프로그램 활동 중단과 관련해 숨겨두었던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 어쩌다 500회 수요일 밤의 기적’에 출연한 우승민은 그 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무릎팍 도사’ 이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승민은 “당시 (강호동과 유세윤이) 쉬었다가 나왔다가 하니까 당시 PD들이 너만 조심하면 된다고 하더라. 10년, 100년까지 간다고 했다”며 “그래서 나는 조심했는데, 계속 조심했는데…”라고 얼버무렸다.

이에 착찹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유세윤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우승민은 “지금도 조심하고 있다. 예능과 인간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우승민은 또 “이후 교양 프로그램이 섭외가 들어왔다. 4년 동안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교양계 유재석까지는 아니지만 김국진 정도는 된다”고 말해 김국진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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