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이소라의 감성에 김동률의 음악성까지 더해졌으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소라는 10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 곡은 김동률이 작사·작곡을 맡았고 이소라가 가창한 곡이다. 김동률의 음악성과 이소라의 감성이 만나 완성도 높은 곡을 완성시켰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피아노 사운드와 함께 섬세한 첼로 선율이 더해지며 풍성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만들어졌다. 이소라의 목소리는 곡의 분위기에 잘 맞아 떨어진다. 감수성 가득한 목소리는 유독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피아노를 기반으로 하는 서정적인 선율과 외사랑을 하는 애절한 마음을 풀어낸 가사 위에 이소라 아름다운 음색이 더해진 발라드이다.


특히 ‘내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말아요’ ‘그대 없이 나 홀로 하려 한다고 나의 이런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 나를 설득하려 말아요’ 등과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외사랑을 하는 애절한 마음을 풀어낸 가사는 이소라 특유의 감성을 더욱 진하게 묻어나게 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소라는 남다른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리스너의 흡인력을 높였다.

앞서 그는 ‘난 별’ ‘Track 8’ ‘바람이 분다’ ‘제발’ ‘난 행복해’ ‘처음 느낌 그대로’ ‘청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등 수많은 대표곡들을 꾸준히 내놓은 이소라다. 특히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 만큼 이번 앨범도 그의 대표곡에 올려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한편 이소라는 올 겨울 정규 앨범 ‘그녀풍의 9집’을 발매한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