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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알 수 있는 영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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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4년 임기의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는 극보수주의자를 자처하며 미국 내 여론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당초 힐러리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뚜껑이 열리자 예상 밖의 승리가 트럼프에게 돌아간 것이다.

그는 미국 내에선 부동산 재벌로 알려져 있지만 수많은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깊게 관여해 왔다.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사실상 오만방자한 재벌이란 이미지 정도다.

2011년 영국인 다큐멘터리 감독 안토니 벡스터가 만든 ‘도널드 트럼프의 전쟁’(You've Been Trumped)은 그래서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자 전 세계 정세를 좌지우지할 트럼프의 면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는 자부심 강한 스코틀랜드의 집주인과 부동산 재벌 간의 대결을 그린 21세기 판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다. 부동산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는 1983년 고전영화 ‘Local Hero’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북쪽 해안의 땅 수백만 에이커를 사들인다.

그는 부지에 수영장과 골프 코스, 게다가 호화로운 호텔과 주택까지 세울 계획에 몰두한다. 하지만 그가 사들인 땅은 ‘스코틀랜드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불도저는 즉시 땅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인근 지역주민들과 환경론자들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경찰은 주민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감독 앤소니 백서를 체포한다.

다큐멘터리는 대중매체에 능수능란한 자산가 도널드 트럼프와 스코틀랜드 공동체간의 팽팽한 갈등을 긴장감 있게 잡아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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