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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에게 뺨 맞은 10대 여고생이 묘사한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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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주옥순 씨에게 맞은 여고생 김모양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사진=김모양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 도중 보수성향 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에게 뺨을 맞은 10대 여학생 김모양(16)이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김모양(16)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에게 맞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사건을 보도한 기사 내용이 잘못됐다. 나는 주 대표를 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김양은 “기사가 잘못 나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다가 맞은 것이 아닙니다”라며 “시위를 하니까 제 사진을 찍으시고 주옥순 씨가 ‘어머니 아버지가 안계시니?’하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제가 욱해서 주옥순 씨가 들고 있는 피켓을 낚아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낚아채자마자 뺨을 맞았구요. 피켓으로 맞은 게 아니라 그냥 종이쪼가리를 들고 있는 손에 맞은 겁니다. 기사에서 또 잘못 나온 게 있는데 전 주옥순 씨를 단 한대도 때리지 않았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주옥순 대표는 김양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조사에서 경찰 조사에서 주옥순 대표는 “김양이 자신을 허락 없이 촬영했다는 이유로 김양을 홧김에 한 대 때렸다”며 “나도 몇 대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동영상 포털 유튜브에는 ‘11월 5일 광화문 엄마부대 여고생 때림’이라는 제목의 1분 48초짜리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경찰을 둘러싸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분노한 시민들은 “때린 사람을 보호하면 어떡하냐” “너희들도 공범이다” “나이를 곱게 먹어야지” “사람을 왜 따리냐?”며 곳곳에서 질책의 목소리를 냈다.

엄마부대는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로 방송인 김제동 퇴출 운동 등으로 일반에 유명세를 탄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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