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최순실 게이트’가 온 나라를 들쑤시고 있다, 연예인 여러 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수 이승철이 난데없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이 거론 자체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3일 오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0년 전 장시호 씨 모친이자 최순실 언니인 최순득 씨가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만들어놨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이 드러나면서 가수 이승철이 관련됐다는 출처 불명의 루머가 흘러나왔다. 이에 이승철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승철 소속사는 “최순실, 최순득 두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 알아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회오리 축구단’은 물론 축구 그만둔 게 15년이나 넘었다”면서 “과거 그곳을 거쳐 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며 모욕에 가깝다”고 전했다.

과거 이승철이 소치올림픽폐막식, UN DPI 컨퍼런스에 나간 일을 두고 최씨 일가의 특혜란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30년간 국내 대표 가수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섭외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우리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해왔다. 이런 와중에 우리 쪽에 불똥이 튀는 것이 참으로 의아하고 당혹스럽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법률적인 책임에 대한 선처가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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