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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가는 길’ 김하늘 ♥ 이상윤, 이런 로맨스 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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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 ‘공항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이 다시 만났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운명처럼 이뤄진 두 남녀의 재회 그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몇 번을 스쳐 지났지만 서로를 인지하지 못했던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가 오다가다 마주칠 수 있는 이웃이 됐다. 여기에 각자 겪게 된 삶의 변화는 이들의 감정을 더 바뀌게 만들었다.

최수아와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간극은 더 커졌다. 느닷없이 제주도를 찾은 박진석은 불쑥 송미진(최여진 분)의 이야기를 꺼내 최수아를 힘겹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난 뭐야?”라는 최수아의 질문에 “그런 상투적인 질문은 뭐라도 남아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박진석이 서울로 떠난 뒤 최수아는 서도우와 마주했다. 길 건너에 서도우가 자동차를 세웠을 때 최수아는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작은 소리로 혼자 되뇌었다. 그녀가 눈물을 툭 떨어뜨리며 내뱉은 마음 속 한 마디는 “보고 싶었어요”였다.

‘공항가는 길’은 풍성한 감성이 극 전체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그만큼 초반부터 중반부를 넘어선 현재까지 줄곧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왔다. ‘공항가는 길’ 배우들은 촘촘하고도 밀도 있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감정을, 드라마 전체의 감성을 채워왔다.

중반부를 넘어선 ‘공항가는 길’은 점점 더 깊이를 더해가는 스토리와 감성, 이 감성을 담아낼 감각적 연출과 배우들의 고품격 연기까지 웰메이드 감성멜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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