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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조선 “민간인 심부름하는 공직자 윤전추 행정관, 최순실 인사청탁 정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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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캡쳐)


[헤럴드경제 문화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의상 결정에까지 개입한 정황이 TV조선을 통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는 공직자인 청와대 행정관(윤전추)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TV조선은 지난 19일 ‘뉴스쇼판’에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만을 전담한 것으로 알려진 의상실에 출입해 의상 제작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포착된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2014년 11월3일 최순실 씨가 초록색 재킷과 푸른색 재킷 두 벌을 직접 검수하며 직원들에게 지시를 했다. 해당 재킷은 모두 박대통령이 3일 이후 해외순방에서 입었던 옷이다.

이날 의상실 내부 영상에는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과 윤전추 3급 행정관도 등장했다. 의상실에 머물렀던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 씨에게 온 전화를 대신 전달하거나 음료수를 책상에 정렬하는 등의 심부름을 맡는 행동을 보였다.

최순실 씨의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윤전추 행정관도 의상실을 방문해 최씨의 일을 거드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옷을 직접 펼쳐 보였고 최순실 씨가 건넨 운동화를 살펴보는 등 청와대에 소속된 공직자가 보이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최연소로 3급 행정관이 된 윤전추 행정관의 이력은 헬스트레이너다.

TV조선은 “국가원수 옷은 에티켓이고 외교이며 나라 대표하는 상징”이라면서 “이를 최순실씨라는 민간인이 숨어서 도맡은 것”이라 지적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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