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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그니피센트 7’ 안톤 후쿠아 감독, 이병헌 만나고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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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 첫 번째 ‘착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는 ‘매그니피센트 7’(수입/배급: UPI 코리아)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병헌을 출연시키기 위해 이른바 ‘LTE급’ 캐스팅 작전이 펼쳐졌음이 밝혀졌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미스 컨덕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 2’ 등 여러 작품을 거쳐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배우 이병헌이다. 그동안 베일에 쌓인 히트맨, 살인병기 T-1000, 악당 스톰쉐도우, 악역 한조배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줄곧 악역을 맡았던 그가 이번 영화에선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로 완벽히 분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연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많은 자본이 유입되면서 전세계 영화시장은 물론 할리우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때문에 ‘매그니피센트 7’ 암살자 ‘빌리 락스’도 사실 중국인 배우가 캐스팅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안톤 후쿠아 감독은 캐스팅 단계에서 이병헌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당시 이병헌은 촬영 차 뉴올리언스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전부터 이미 이병헌은 안톤 후쿠아 감독이 ‘달콤한 인생’ 팬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미팅을 하는 내내 안톤 후쿠아 감독이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 같아 직접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를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안톤 후쿠아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다”고 작극찬을 하는 동시에 이병헌을 가만히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그러던 찰나 안톤 후쿠아 감독은 “오 마이 갓!”이란 반응과 함께 화들짝 놀라며 무조건 이 프로젝트를 당신과 함께 하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표해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는 유쾌한 캐스팅 비화가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안톤 후쿠아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현장에서 그는 다른 배우들과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정말 뛰어난 배우다”고 말하며 촬영 내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낸 이병헌의 열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병헌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관객들을 더욱 열광 시키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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