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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캐스팅 무산된 ‘엽기적인 그녀’ 사정 알고보니 ‘총체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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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SBS ‘엽기적인 그녀’ 캐스팅 논란에 입 열었다

SBS가 드라마 ‘조선엽기연애사-엽기적인 그녀’(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 감독 오진석) 캐스팅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엽기적인 그녀’는 공식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주현이 배우 오연서와 김은혜에게 차례로 자리를 내주면서 잡음을 빚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사전 홍보와 온라인 캐스팅 행사와 관련된 기획과 진행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제작사 단독 차원의 온라인 캐스팅이 진행되면서 지원 자격의 폭이 지나치게 넓어졌고 이 과정에서 자격미달의 지원자까지 대거 지원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이런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역으로 가능성을 지닌 여자 주인공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매니지먼트사에서는 오히려 온라인 캐스팅에 지원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폭 넓은 지원자를 받은 점과 공신력과 신인 연기자에 대한 안목을 지닌 심사위원의 수의 절대 부족도 캐스팅 행사의 부실화를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점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일부 매니지먼트에서 내보낸 응모자는 점수와 상관없이 2~3차 오디션까지 합격되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연출자인 SBS 드라마본부의 오진석 PD는 “심사 과정의 잡음 등으로 온라인 오디션 캐스팅 방식을 통해서는 ’조선엽기연애사-엽기적인 그녀’의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여주인공을 선발할 수 없고, 공개적인 과정을 통한 신인연기자 발굴이라는 명분도 획득할 수 없다고 판단, 1차 오디션 이후 외부제작사가 주관한 온라인 오디션 행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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