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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법칙' 정연, 예쁜 마음 씀씀이에 시청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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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헤럴드경제 문화팀] 트와이스 정연이 생각지 못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예쁜 마음 씀씀이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에서는 후발대 멤버인 김병만 박준형 현주엽 한재석 데이비드 맥기니스 최여진 정연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 자연이자 야생 동물의 천국인 데바를 찾았다. 남자멤버들은 평균나이 44세로 역대 '정글' 멤버 중 최고령으로 병만 족장이 막내가 됐을 정도. 이들에게 주어진 생존 주제는 '두 번째 스무 살'이었다.

제작진은 생존지로 향하는 특별선물로 말을 준비했다. 초원에서 무엇보다 빠른 이동수단이기 때문. 멤버들은 안전요원과 함께 말을 타고 천천히 황금 초원을 가로질렀다.

그런데 현주엽의 말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 안전요원이 바로 옆에서 에스코트했다. 하지만 흥분한 말의 다리가 정연이 타고 있던 말의 다리와 꼬이면서 정연의 왼 다리를 돌발적으로 걷어차는 사고가 발생했다.

깜짝 놀란 정연은 눈물을 쏟았다.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달려가 엑스레이 등 검사을 받았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깁스를 했다. 그 후 제작진의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정연에게 제작진은 미안해하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생존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에 정연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어떻게 갈 수가 있냐"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정연의 상태를 걱정하는 제작진은 연신 그를 설득했지만, 정연은 간절했다.

제작진은 결국 하루 동안 베이스캠프에 머문 뒤 조금이라도 무리가 갈 것 같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조건으로 체류를 허락했다. 정연은 "비행기 타고 오는 내내 매듭 묶기 연습을 했다"고 말하며 또 콩과 컵을 꺼내 보였다. "정글에서는 생선 고기만 먹지 새싹은 직접 키워서 안 드시지 않나. 정글에 와서 이걸 키워서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챙겨왔다"고 말했다.

정연의 예쁜 마음은 시청자를 감동시키면서 순간시청률 14.2%까지 오르게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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