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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장(場)] 인피니트와 함께 떠나는 ‘뜨거운’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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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가까운 거리에서 즐기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인피니트의 세 번째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3’는 그들의 의도대로 관객들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며 시작됐다. 이 브랜드 콘서트는 지난 2012년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소극장 공연의 트렌드를 이끌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해가 저문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무대가 열렸다. 인피니트는 쏟아지는 별을 표현한 효과들 사이로 팬들을 맞이했다. 오프닝 영상은 더위가 절정에 달한 여름 날씨를 잊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피니트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무대는 이번 콘서트의 상징과도 같은 ‘그 해 여름’으로 열었다. 올라이브 밴드를 기반으로 풍성한 무대가 꾸며졌다. 이어 ‘메모리즈’(MEMORIES) '마주보며 서 있어‘ ’맨 인 러브‘(MAN IN LOVE) ’맡겨‘ 등을 선보였다. 인피니트 특유의 강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에 발라드 무대까지 선보이며 빈틈없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인피니트 콘서트의 묘미 중 하나든 어쿠스틱 편곡 무대다. 기존의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메들리로 재구성한 것인데 앞선 콘서트에서 ‘내꺼하자’ ‘맨 인 러브’ ‘맡겨’ 등을 어쿠스틱버전으로 불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날은 ‘커버 걸’(COVER GIRL) ‘24시간’ ‘다시 돌아와’ ‘하얀고백’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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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7인 7색의 각자가 가진 본연의 색을 유감없이 뽐낼 솔로무대도 인상적이다. 엘은 이문세의 ‘소녀’, 성종은 저스틴비버(Justin Bieber)의 ‘보이프렌드’(Boyfriend), 호야는 박재범의 ‘사실은’으로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또 우현은 솔로 미니1집의 수록곡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성규는 두 번째 미니앨범 ‘27’의 수록곡 ‘얼라이브’(ALIVE)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동우는 자작곡 ‘마음에 묻다’(feat.권은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솔로 무대의 최고 히트는 성열이었다. 성열은 Mnet ‘프로듀스101’의 ‘픽미’(PICK ME)로 커버무대를 준비했다. 더구나 스쿨룩을 차려입고 가발을 쓰는 등 여장을 한 채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콘서트의 가장 큰 재미는 영상이었다. 'SNL코리아‘의 3분 남친 코너를 패러디한 ’섬머나이트라이브‘(SNL)의 3분 남친 코너를 선보였다. 각 멤버들의 특성을 살려 착한남친, 래퍼남친, 보컬남친, 다정한 남친, 터프한 남친 등을 연기하면서 콘서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재미를 연출했다. 또 멤버들의 단체카톡방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물론 무대를 소개하기 위한 브릿지 영상이었지만 멤버들 서로의 굴욕사진들을 공개하면서 팬들을 웃게 했다.

무대 막바지에는 신곡 ‘원데이’(ONE DAY)의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고 이밖에도 인피니트는 ‘쉬즈 백’(SHE'S BACK) ‘낫띵스 오버’(NOTHING'S OVER) ‘내꺼하자’ ‘파라다이스’(PARADISE) ‘그 해 여름 두 번째 이야기’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등 다양한 곡으로 공연을 꽉 채웠다.

인피니트는 ‘그 해 여름3’라는 이름으로 3일부터 7일까지 총 5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8월 13일, 14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팬들을 만나고 일본 투어까지 이어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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