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그룹 스페이스a가 17년 만에 다시 만난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슈가맨’으로 오랜만에 대중들을 찾았다.

스페이스a는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김창렬은 이들이 최근 뭉치게 된 소감을 물었다.

멤버 박재구는 “‘슈가맨’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섹시한 남자’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박재구는 김현정과 10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슈가맨’ 작가였다. 직접 김현정을 찾아가 출연을 요청한 것. 박재구는 “막상 만나서 하다 보니 재미있었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은 “처음에는 생각이 없었다. 미안하지만 출연안하고 지금처럼 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간이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다시 나오기에는 저한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정 역시 ‘슈가맨’에 출연한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 그녀는 “하다 보니 재미가 있었다. 잊고 지낸 기억들이 떠올랐다”고 뭉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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